동양 최대의 톤레샵 호수//글,사진─ 비탈길 님
캄보디아 하면 킬링필드 그리고 앙코르왓을 생각하지만 실상 캄보디아 역사와 민족의 모태인
거대한 바다 같은 호수 톤레삽(Tonle Sap)호수를 먼저생각해야 할 것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민족들 대부분은 히말라야를 성지로 받들고 있다.
이들의 성지 히말라야 티벳에서 발원하여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7개국을 거쳐 흘러가는 메콩강은 건기와 우기를 반복하면서 범람을 하고 그 범람하는 지역 주변으로 문명이 발생되었다.
마치 이집트가 나일강의 범람에 의존하여 고대국가를 형성하였듯이 말이다.
우기가 되면 강물이 불어나 그 크기가 12,000km2까지 불어난다고 한다.
동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톤레샵 호수...
그 크기는 캄보디아 국토의 15%까지 이르며 우리나라 경상남북도를 합친 크기라고 하니
거의 바다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곳에 물이 불어나면 풍부한 어족자원이 넘쳐나고 또 물이 빠지면서 비옥한 토지를 제공하여 이들은 건기동안에는 농사를 짓게 된다.
앙코르왓이 현재는 베트남에 조차되어 국가 수입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아픔속에서,
베트남 전쟁이후 발생된 수많은 보트피플 들이 세계를 떠돌다 마지막으로 안착을 한곳이 톤레삽 호수 이였고,
이제 이들은 베트남인이면서 캄보디아에 살지만 국적이 없는 신분이다 보니 이곳을 이탈하지 못하고 힘겨운 생명의 심줄을 이어 가고 있었다.
현재 톤레샵 호수위의 수상 가옥촌에는 약 15000여명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곳 수상 가옥촌에는 수도와 전기가 공급이 되지를 않아서 호수위에다 용변을보고 또 그물을 길어서 식수로 사용하며 목욕도 하고 생활용수로 사용한다는데 그래서 수인성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전기 공급이 없어서 어두운밤을 불도없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 출산율이 엄청 높다고 하는 가이드의 설명에 한참을 많이
웃었는데 우리나라 출산율이 저조해서 난리들인데 저녁 일찍 전기 공급을 중단하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마치 홍수가 난듯 흙탕물이 톤레샵 호수 전체를 뒤덮고 있다.
띄엄 띄엄 따로 떨어져있는 수상가옥들이 호수위에 외롭게 떠있다.
물이 범람하여 마치 집들이 물속에 잠긴듯 보인다.
호수가 얼마나 크길래 끝이 보이지를 않고 바다처럼 수평선이 아득히 보인다.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오면 어김없이 나타난다는 구걸하는 사람들이 몰려든다.큰 뱀을 목과 등에 감고 돈을 달라고 졸라댄다.
우리 교포가 운영하는 톤레샵 호수위의 선상카페...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호수를 구경한다.
바람에 휘날리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태극기가 너무도 선명하다.
캄보디아 사람이 운영하는 선상 카페...
선상 카페 휴게실...
우리 일행이 머물고 있는 선상카페로 다가온 현지인들이 "원달러만 주세요?하고 한국말로 구걸을 한다.
각 나라마다 자국의 관광객들을 위한 선상 카페가 곳곳에 설치되여있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톤레샵 호수의 모습은 바다처럼 드넓고 광활하다.
선상 카페에 접근해있는 우리 일행이 타고온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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