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 이란 무엇입니까?
‘아’는 ‘없다’는 뜻이고 ‘라한’은 ‘학’의 뜻이니‘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무학성자’를 아라한이라 한다
아라한(阿羅漢)은 산스크리트 arhan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
으로, 줄여서 나한(羅漢)이라고 한다. 응공(應供), 무학(無學),
이악(離惡), 살적(殺敵), 불생(不生)이라고도 번역한다.
응공은 마땅히 공양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며, 무학은 더 배울
것이 없는 것, 이악은 악을 멀리 떠났다는 의미로, 살적은 번뇌
라는 적을 죽였으므로, 불생은 미혹한 세계에 태어나지 않았으
므로 이렇게 표현한다.
초기 불교의 최고의 성자를 가리키는 뜻으로 번뇌를 완전히
끊어 더 닦을 것이 없으므로 마땅히 공양받고 존경받아야 할
성자라는 뜻이다. 이 경지를 아라한과(阿羅漢果), 이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수행하는 단계를 아라한향(阿羅漢向)이라 한다.
초기 불교에서는 붓다를 아르하트(arhat: arhan의 주격)라고
도 하였고, 고대 인도의 여러 학파에서도 존경받을 만한 수행
자를 아르하트라고 하였다.
자이나교에서는 지금도 성자를 아르하트라고 한다.
그러나 대승불교에 이르러서는 부처와 아라한을 구별하여,
아라한은 부처의 경지에 미치지 못하는 소승의 성자라고 격하
시켰다.
아라한의 유래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녹야원에서 부처님과
함께 수행한 다섯 수행자에게 가장 먼저 설법을 했다는 초전
법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다섯 사람이 부처님과 함께 생활하고 원시적인 교단의 형태
를 이루게 되었으며, 이후 이들은 차례대로 모두가 정각을 얻
게 됨으로써 부처님을 포함해 여섯 사람의 아라한이 생겼다고
한다.
초기 불교에서 아라한은 부처님과 같은 사람을 가르켰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부처님의 별칭인 ‘응공’이라 고도 함께 불렀던 것이다.
그러나 부파불교에 이르러서는 아라한이 부처님을 가리키는
명칭이 되지 않고 불제자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계위가
되었다.
수다원 - 삼계(三界)의 견혹(見惑)을 모두 끊고서 비로소 성자
의 흐름에 들어섰다는 뜻.
사다함 - 사후에 천계(天界)에 태어났다가 다시 한 번 인간계
에 태어난 후에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들 수 있는 경지.
벽지불 - 12인연을 관찰하여 미혹을 끊고 이법을 깨닫기 때문
에 연각이라고 한다.
독각(獨覺), 아라한 - 소승불교에서 수행의 최고 단계에 도달한
성자. 모든 번뇌를 끊어 열반에든 최고 단계에 있는 사람.
- 기초교리문답 -
여기는 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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