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은 누가 어떻게 편집하였습니까?
부처님께서 돌아가시던 해 마하가섭이 상수가 되어 아난
존자가 경전을 편집하고 우팔리 존자가 율장을 편집하고
사리불등이 논장을 편집하여 3장을 편집하였다.
처음부터 경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부처님 스스로는 당
신 자신이 가르친 내용을 저서나 기록 또는 어떤 방법으
로도 보관하거나 전승시키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나 신도들이 머리 속에 기억하여
정리하고 보존, 전달해 왔을 따름입니다.
수백년 동안은 글자로 베껴 쓰는 일도 없었는데, 이것은
당시의 일반적인 전통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부처님의 설법 내용을 제자나 신도의 기억에 의존하
여 구술로 전달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 내용을 한 마디도 어긋나지 않게 기억 속에 간직
하기란 기대할 수 없는 것이고, 다만 설법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줄거리만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더구나 그 내용의 파악에 있어서도 사람들이 다 똑같을 수
가 없었기 때문에 같은 설법을 듣고도 듣는 사람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입멸하시고 나자, 사소했던 이러한 견해
차이가 보다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우려가 발생하여 자신
의 견해를 부처님의 것인 양 주장하는 사태도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그
분의 실제 가르침을 확인하고 정리해 둘 필요성이 제기되
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청취한 제자들이 전체 회의라
할 수 있는 모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모인 불제자들의 회합을 ‘결집’이라 하는데, 비록
이 모임의 결과가 문자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후대에 소위 경전으로 결실을 맺게 됩
니다.
물론 이것이 실제 있었던 사건이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
부가 있지만,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당시의 상황과 이에
관한 이야기의 전통을 고려할 때, 이 회합을 일단 사실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입니다.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
고 있는데, 이것은 육성취(六成就)라고 하여 석존의 가르
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
와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
與大比丘) 입니다.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
구~"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근본불교의 대장경은 인도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
①범어대장경(범어대장경):중국,몽고,서장,한국,일본 등
에 유럽 북방불교의 성전이 됨
②파리어대장경(파리어대장경):스리랑카,버마,아일랜드,
베트남 등에 유입,남방불교의 성전이 됨
*역본대장경(역본대장경)
①한역(한역)대장경에는 한나라때 만든 [한본대장경],북송
때 만든 [촉본대장경] 남송대 만든 [송본 대장경]원나라때
만든 [원본대장경]명나라때 만든 [명본대장경]청나라때
만든 [속장경]등이 있다.
②한국에서는 [고려대장경]을 으뜸으로 친다.
그전에 만든 [초조대장경]과 그것을 게승하여 만든 [속장
경]이 있으나 소실되고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③일본에서는 1669년에 조성된 천해본과 1669년에 개판된
황벽본.1884년에 완성한 [축쇄(축쇄)대장경],1905년에 완
성한 [만자대장경],[만자대장경]에 누락된 것을 보충하여
편집한 [대일본 속장경] 1023년에 완성한 [신수(신수)대장
경]이 있다.
또 이것들을 일본말로 쉽게 번역한 [국역대장경],[국역일
체경]등이 있다.
이외에는
④몽고대장경
⑤서장대장경
⑥만주어대장경
⑦영문대장경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 오자(오자)가 없기로 유명한 대장경은 [고려팔만
대장경]이고 조목별정리가 가장 잘된대장경은 일본의 [신수
대장경]이며, 범어와 한문을 겸해서 비교연구에 좋은 자료는
[서장대장경]이다.
목록이 1책 42부 155권 하여 총 3053부 11970권이며 면수는
80634면이다. 이상 26부중 10부까지를 [경]이라 하거 11부를
[율]이라 하며 나머지를 [논]부라 한다.
- 기초교리문답 -
여기는 불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