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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나 威嚴보다 德이 으뜸

妙有 李應鎬 2019. 3. 21. 08:43
지혜나 威嚴보다 德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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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엉터리전도사 <boss5766@hanmail.net> 19.03.01 00:36 주소추가 수신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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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날짜
: 2019년 3월 01일 금요일, 00시 36분 43초 +0900



      지혜나 위엄보다 덕(德)이 으뜸 옛날 조선시대, 명신으로 알려진 송동춘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열 살 되었을 때 집안의 어른이 그의 총명함과 지혜를 알아보기 위해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 내용은 ‘감히 속이지 못하고, 차마 속이지 못하고, 능히 속이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세 가지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송동춘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엄한 위엄이 있는 사람을 감히 속이지 못하니 이는 속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요, 어진 사람을 차마 속이지 못하니 이는 마음으로부터 그 사람에게 감복되었기 때문이며, 또 지혜가 있는 사람을 능히 속이지 못하니 이는 그의 밝은 지혜에 눌리기 때문입니다.” 그의 대답에 어른은 그 세 사람 중에 누가 가장 나은가를 다시 물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송동춘은 차마 속이지 못하는 사람이 제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차마 속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덕으로 인해 속일 마음 자체가 사라져 속일 수 없으니 가장 상위입니다. 능히 속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지혜롭기 때문에 그만 한 지혜를 갖지 못한 사람은 그를 능히 속일 수 없으므로 두 번째에 해당하고, 감히 속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위나 위엄으로 말미암아서 속이지 못할 뿐이니 하위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덕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품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사람으로서 올바른 됨됨이를 갖추기 위해서 덕을 세우고 자신을 낮추라고 교훈했습니다. - 옮겨 온 글-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봄의 시작.. 3월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꽃샘추위가 몇번 찾아오겠지만 봄의 향연은 시작 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봄은 곧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희망인 예쁜 꼬맹이들도 조금은 긴장되고..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하여 새 학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님들도 희망 가득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미세먼지로 뿌옇게시작하는 3월이지만 예쁘게 화사하게 그리고 알차게 꾸려 가십시오.*^^*

      덕이란 무엇인가 재주는 빨래줄에 걸린 속옷과 같고 덕은 장롱 속에 넣어둔 속옷과 같다. 산들 바람만 스쳐도 대낮 하늘 밑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오가는 사람들의 눈앞에서 재주라는 속옷은 나풀거린다. 그러나 장농속의 덕이란 속옷은 남의 눈을 피하여 그것을 입을 사람에게 추위를 면하게 해 주려고 항상 기다리고만 있을 뿐이다. 덕은 한번 나타나면 반멸되고 두번 나타나면 없어져 버린다. 그러므로 덕을 앞세우면 차라리 덕이 없었던 것만도 못하게 되어 버린다. 이것을 공치사라고 하는 것이다. 좋은 일을 했다하여 생색을 내는 것은 무슨 꿍꿍이속이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므로 고마운 마음을 얻지 못한다. 덕이란 무엇인가? 고마운 마음을 얻게 하는 것이다. 덕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입을 무겁게 하며 귀를 두텁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그러나 덕이 마음속에서 나와 입을 통해 바람을 탈 때는 반나절 양지쪽 햇볕에 불과할 뿐이다. 장자<匠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