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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령교

妙有 李應鎬 2018. 11. 24. 12:29

안동 월령교

 

길이 387m, 폭 3.6m 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재교

월령교라는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 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 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월령교는 2001년 10월에 시작하여 1년 반에 걸쳐 완공되었다.

길이는 무려 387m로서 한국최장 목재교이다.아치트러스교로써

목재난간이 설치되어있으며 다리 가운데 부분에 팔각정이 있는데

이것은 몇 해 전 안동에서 발굴된 400여년 전의 여자 미라의

미투리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다. 또한 밤에는 멋진 조명시설이 켜지고

여름에는 분수도 나와서 더없이 좋은 안동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안동댐 하류에 위치>

 

 

 

 

 

 

 

 

 

 

 

 

 

 

 

 

 

 

 

    

 

 

 

 

 

 

 

 

 

 

 

 

 

 

 

 

 

 

 

 

 

 

 

 

 

 

 

 

 

 

 

 

 

 

 

 

 

 

 

 

 

 

 

 

 

 

 

 

 

 

 

 

 

 

 

 

 

 

 

 

 A Message of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