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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妙有 李應鎬 2018. 9. 16. 08:39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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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끝에 봉선화물이 남아 있을 때

가을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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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만 싶습니다.

낙엽을 밟으면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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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시가 더 많이 써집니다.

갈색 빛으로 물든 낙엽이 하나 하나가

시 한편입니다.


높고 푸르기만 한 하늘이

시 한편입니다.

고독해 보이는 사람들 표정 하나 하나가

시 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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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어느 사이에 우리들 마음도

갈색 빛으로 곱게 물들어

한 편의 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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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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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 때쯤이면

꽃향기 찾아들 듯 그리움이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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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만난 친구와

사랑을 했었고, 하나가 되었고

들판의 꽃길에도 마음을 잃어가며

사랑을 나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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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없었다

그냥,,좋았다

함께이기에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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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다 주어도 모자랐고

시도 때도 없이 보고픈

그 시절 그렇게 만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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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외롭지 않게 함께 가자고

서로 다듬어 주고, 토닥여주고

내 손 꼭 붙잡고 있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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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쯤이 되면

내 앞에 있?諍?

그 날의 사랑으로 그리움이 찾아든다.

그 그리움 속에는 온통 행복이 자리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