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 //글,사진 ─ 선하 님
남한산성에 오르는 여러개의 길 중에 지하철 마천역에서 내려 가장 편안하게 오르는 길이 바로 이 성불사 앞을 지나는 길이다. 인가의 마지막과 산의 시작 지점에 이 아담한 절이 있어서, 단체 산객들은 이쯤에서 기념촬영을 자주 한다 눈 덮힌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다른 계절에 보던 그 절이 아닌 듯 하다
거대한 석불님이 옆으로 비스듬하게 누워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하얀 눈 이불을 덮은 정결한 모습이 아름답다, 불교신자가 아니지만 한참을 서성이다 간다...
염주 한 알 생애 번뇌, 염주 두 알 사에 번뇌,백팔염주 마디마다 임에 모습 담겼으니
산길로 접어 들며 성불사 뒷모습을 뒤돌아 본다, 심진스님이 부르는 "백팔번뇌"가 귓가에 맴돈다
분명 서울시에 속하는 곳일 텐데.... 첩첩산중 강원도 산골마을 같은 분위기가 여기에도 있네... 정다운 풍경...
눈 덮힌 저 길을 걸어가면, 모르는 어느 마을이 나오려나...? 토방에 호롱불과 화로불이 있고, 여우가 나오는 그런 마을이 꼭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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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묘유의 집
글쓴이 : 이응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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