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안/마이산탑사 - 푸른 마음 님

전북.진안/마이산탑사 //글,사진 - 푸른 마음 님

                  전북.진안/마이산탑사
 
 
위  치: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진안읍 단양리 
코  스: 북부주차장- 마이산탑사- 금당사- 남부주차장- 송광사

가을은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려 
발 버등을 치는 듯 마른 나뭇잎들이 바람에 대롱 거리고 
수북이 쌓인 낙엽들은 많은 생각을 동반하게 하는 깊은 가을날의 한낮, 
북부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큰 바위 봉우리의 마이산, 
신묘한 분위기에 암 마이산봉, 숫
마이산봉이 맞이한다. 
두 개로 나누어져 있고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고 한단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바위덩어리, 바위라기보다 세멘으로 개여 
던진 콘크리트 같은 인상을 주는 그 사이에 나무 계단이 잘 만들어져 사람들은 오르내리고 있다. 
언젠가 은수사 내려 가기 전에서 우측 언덕으로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입산통제로 되어 있어 올라 갈수가 없었고 은수사를 내려와 
올려다 보니 꼭 코끼리 코를 닮은 
모습이 참 특이했다. 
좁은 골짜기에 탑들이 가득히 있는 탑사, 
마이산에 은거하며 도를 닦았던 이갑룡처사가 평생 동안 
돌을 쌓았다는 돌탑이 유명한 곳, 가까이 가 자세히 들여다봐도 그저 평범한 돌로 
다양하게 쌓아 놓은 곳인데 수십 년 바람에도 이겨내고 한번도 무너지지가 
않았다 하니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가 없고 
감탄만 나올 뿐이었다. 
산책코스처럼 편안한 길을 내려오니 
널찍한 호수인지 연못인지 가을빛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벚나무들로 가로수가 되어있어 아마도 봄이면 많은 상춘객들이 성황을 이룰 것 같았다. 
사브작사브작 내려오니 금당사 대웅전은 이름 그대로 금빛으로 찬란하게 
눈에 확 띄고 먹거리 풍경은 언제 봐도 좋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8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클릭☞ 전북.진안/마이산탑사 - 푸른 마음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