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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봄 도 멀지 않으리...." 영국의 시인 셀리(Shelley, 1792-1822)

妙有 李應鎬 2020. 1. 3. 08:40
▶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

 

 

"겨울이 오면, 봄 도 멀지 않으리...."
영국의 시인 셀리(Shelley, 1792-1822)


이 말은 Percy Bysshe Shelleydml 의 "To the West Wind"(西風賦-서풍부) 의 5연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이다. 겨울 속에 봄이 들어 있다. 희망의 새해는 온 누리를 눈부시게 비춘다.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所望)한다. 춥고 긴 겨울에는 나뭇잎이 떨어지고 강물도 언다. 학교도 긴 방학에 들어간다. 겨울은 모든 것이 멈춘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분주함을 느낄 수 있다. 동지를 지나면서 낮이 조금씩 길어지고, 새해가 겨울의 한가운데서 시작된다는 점에서도 겨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운 한 겨울 속에, 봄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겨울 들판에 나가 보면, 눈에 덮인 보리의 잎이 파릇 파릇 눈 속에서 봄이 꿈틀거리고 있다. 나뭇 잎을 떨어뜨린 채 웅크리고 있는 나무들도 쿨쿨 잠들어 있지만 아니하고, 봄맞이 준비를 하느라, 쉼 없이 물을 빨아 올린다. 자연은 한 획도 어긋남이 없이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우리들 눈에는 멈춘 듯 보일 뿐이다. 겨울은 어딘가에 봄을 감추어 놓고 있다. 겨울 속에 봄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 것은 비단 계절의 흐름 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간들의 삶에도 혹독한 겨울이 올 수 있지만 그것을 참고 견디면 화창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 용기와 지혜가 있다면, 마치 봄에 연약한 새싹이 맨땅을 뚫고 돋아나듯 그렇게 겨울을 이겨 낼 수 있다. 우리도 추운 겨울 새해를 비추는 희망의 햇살처럼 봄꿈을 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大寒)이 지나고, 입춘(立春) 우수(雨水)가 지나가면 3월이요, 꽃 구경 할 날도 올 것이다... 추위 때문에 위축 되지 말고... 희망을 가져 봅시다. 기지개를 켜고....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추위라고 해도 잠깐 동안입니다. 놀랍게도 자연을 주관하는 신들은 정확하게 계절을 운용합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봄이 온다는 희망 말입니다. 희망은 우리의 목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