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훼이란. 이곳이 성경의 르피딤 지역이라고 한다.
르피딤(훼이란)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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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 언덕이라고 하는 곳.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기도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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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쪽에 보이는 것은 '야훼 니씨’(주님은 나의 깃발) 기념 수도원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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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17,8-16 그때 아말렉 족이 몰려와 르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였다. 그러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를 위하여 장정들을 뽑아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느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후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하였다. 모세의 손이 무거워지자, 그들은 돌을 가져다 그의 발아래 놓고 그를 그 위에 앉혔다. 그런 다음 아론과 후르가 한 사람은 이쪽에서, 다른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두 손을 받쳐 주니, 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처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의 백성을 칼로 무찔렀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기념하여 책에 기록해 두어라. 그리고 내가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하늘 아래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는 것을 여호수아에게 똑똑히 일러 주어라.” 모세는 제단을 쌓아 그 이름을 야훼 니씨라 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손 하나가 주님의 어좌를 거슬러 들리리니, 주님과 아말렉 사이에 대대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Victory O Lord!, John Everett Millais, 1871, Manchester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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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약속의 산이자 하느님의 산인 성산 시나이 산 아래에 이르렀다. 주님을 만날 시간이 된 것이다.
탈출 19,1-2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은 르피딤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진을 쳤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그곳 산 앞에 진을 쳤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이십니다.
(시편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