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아름다운 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妙有 李應鎬 2018. 10. 11. 14:08

歲月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 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