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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살기(3)

妙有 李應鎬 2017. 7. 9. 13:49
사진과 함께살기(3)
로우 앵글(Low Angle)과 하이 앵글(High Angle)의 촬영
 ■ 로우 앵글(Low Angle)과 하이 앵글(High Angle)의 촬영

평범한 피사체라도 카메라의 앵글에 따라 특별한 사진이 될 수도 있다. 평범해 보이던 형태나 선 등이 강조되거나 왜곡되기 때문이다
촬영대상의 형태나 구성이 단순한 경우 대담하게 로우나 하이앵글로 조금만 전환해도 화면구성이 달라져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으므로 눈높이의 정면에서만 촬영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한다.

□ 로우 앵글(Low Angle)

높은 빌딩, 기념비등, 주변에서 흔히 보는 피사체라도 가까이 다가가서 카메라를 위로 향하게 해서 로우앵글로 촬영하면 피사체가 실제보다 크게 과장되고, 높이가 더 강조되는 등,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던 선이나 패턴이 강조되기 때문으로, 이러한 화상효과는 광곽렌즈를 쓰면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높은 건물등의 피사체를 로우앵글로 촬영하면 키스톤(keystone)이라는 위로 올라 갈수록 좁아 보이는 디스토션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은 디지털카메라에서 필름역활을 하는 이미지센서면과 피사체와 평행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키스톤을 이용해서 건물을 더 높게 보이게 하거나 평소 눈에 익은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 Key Point

△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촬영 모두 광각렌즈를 이용해 보자.
강조되는 부분과 왜곡의 정도를 카메라 뷰 파인더로 확인하면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조절해 촬영해 보자.
 (광각렌즈는 그 특성상 렌즈로부터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실재보다 더 크고 과장되게 표현하므로,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피사체에 접근할수록 키스톤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 초점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자.
너무 근경에 초점을 맞출 경우 피사계 심도가 낮아져 초점이 맞춰진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진이 흐려질 가능성이 높다.
(피사계 심도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초점거리를 길게 하는 것이다.)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해 사진을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만들려면 조리개를 적당히 조이고 초점거리를 길게 하자.

* 로우 앵글로 촬영한 사진들

Alexandr Rodtchenko


D.R


□ 하이 앵글(High Angle)

로우앵글과는 반대로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 같이 촬영하면 또 다른 느낌을 표현 할수 있는데, 하이 앵글로 인물을 찍으면, 머리는 크고 다리는 짧게 찍히는 상.하뿐 아니라 좌우도 마찬가지로 이미지센서면과 피사체가 평행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키스톤(keystone) 현상이 로우앵글로 찍을 때만 생기는 현상이 아니고 하이앵글로 촬영할 때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키스톤을 잘 이용해서 하이앵글로 촬영하면 대상의 특징이나 크기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고, 정반대로 그것을 억제하여, 화면 속의 단순한 하나의 구성물로만 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람, 자동차, 배의 지나간 흐름, 모래나 눈 위에 나타난 모양, 주차장의 다양한 색의 자동차, 도로. 강줄기의 곡선, 가로수. 논밭이 만들어내는 패턴등을 하이앵글로 촬영하면, 산만한 배경을 정리해서 산뜻한 화면을 구성해서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KEY POINTS 

△ 하이앵글 촬영에는 건물 옥상이나 창문, 계단, 다리등, 높은 곳을 이용하면 좋으며, 촬영 시 접는 사다리를 소지하거나 주위에 높은 곳이 없는 곳은 자동차 지붕 위에 나무판자등을 올려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하이앵글 촬영을 할수 있다.

* 하이 앵글로 촬영한 사진들

Michel Loewenstein

Humberto Rivas, 1989



한국사진방송 배택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