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방 공동연구진 발표
백두산마그마 개념도/조선DB |
백두산 지하에 서울시 면적(605㎢) 2배에 달하는 마그마(magma·땅속
깊은 곳에서 암석이 지열로 녹아 반액체로 된 물질)가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한 지진국과
평양국제새기술경제정보센터, 영국 런던대·캠브리지대, 미국지질조사국, 중국 EEMPS 공동 연구진은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백두산 천지 인근에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지하에 서울시 면적 2배 규모 마그마가
존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북한이 서방과 진행한 첫번째 백두산 공동연구로, 앞으로 백두산 주변 지역의 지진과 화산
폭발 가능성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백두산의 중국 영역을 측정해 마그마의 존재를 입증한 연구는 있었지만,
북한지역을 포함한 백두산 전역을 측정해 마그마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백두산 천지(caldera lim) 반경
60㎞에 북한 영역 6개소, 중국 영역 2개소 지진계를 설치하고 2013년부터 2년 동안 지진파를 분석하며 마그마의 범위를 확인했다. 이들은
지진파의 진행속도가 딱딱한 암석에서는 빠르고 용융 상태인 마그마에는 느리게 움직이는 현상을 이용했다.
지진파에는 P파(종파)와
S파(횡파)가 있고 진행속도는 P파가 S파보다 빠르다. 따라서 P파와 S파가 지진 발생지점(진원)에서 측정지점(지진계)에 도달하는 시간이
달라지며, P파/S파 비율(κ)을 분석하면 확산 과정에서 어떤 암석을 거쳤는지 추정할 수 있다.
백두산은 고려 정종 때인 서기
946년과 947년 두차례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뒤 휴지기 상태다. 그러나 2002∼2005년 사이에 지진활동이 활발히 관측돼 화산 폭발 재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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