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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김소월- -두견화 사랑- 이호섭

妙有 李應鎬 2013. 6. 25. 09:47

-진달래 꽃- 김소월- -두견화 사랑- 이호섭 

-진달래 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옛날 [蜀]촉나라 두우가 몹시 고향을 그리워하다 죽은 후 두우가 환생한 새가 두견새라한다.

두우는 두견새가 되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歸蜀]귀촉 [歸蜀]귀촉

애절하게 운다 하여 두견새를 歸[돌아갈 귀]蜀[나라 촉]悼[서러워할 도] 귀촉도라고도 한다.

귀촉도 두견새가 애절하게 울며 토한 피에서 피어난 꽃이 두견화(杜鵑花 ) 이다. 

바로 [진달래. 참꽃]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런 으미에 비추어 참꽃술 진달래술을 [두견주]라 부르기도한다.
그 한과 슬픔이 얼마나 컷으면 피를 토할 정도로 울었음 일까? 
하여

진달래꽃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며 임에 대한 사랑과 증오를 나타내기도 한다.
사랑에 배반을 당하거나 좌절했을 때 안타까운 사랑을 빗대어 하는 말이

두견화 사랑이라고도 하며 그 감정은 증오으 감정으로 바뀌게 되는 법이지요.
하지만 김소월으 시를 보면 나 보기가 역겨워 일방적으로 떠나는 님 일지라도
가시는 길 꽃 길 만들어 영원한 사랑과 축복을 주고 픈 마음을 담고있다.
차라리 꽃이 되어 님으 발 밑에 으깨어 지고 싶은 마음으로 고이 보내 드리며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릴테니 우리 사랑 아름다이 기억해 달라는 소망의 맘이 담겨있다.
두견새가 울면 피어나는 두견화는 사랑에 대한 그 애틋한 맘 들이 애잔하게 남아
해마다 우리으 가슴에 연 분홍빛 꽃 으로 피어나는가 보다.
꽃 가지 쓸어 안고 휘파람을 불어서 이 가슴을 전 할손가
이슬비 소리없이 느껴 우는 한 많은 봄 밤에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웁니다~...

 

-두견화 사랑-

 -두견화 사랑- 이호섭 
1. 꽃 가지 쓸어 안고 휘파람을 불어서
이 가슴을 전 할손가
이슬비 소리없이 느껴 우는 한 많은 봄 밤에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웁니다~
2. 옥 비녀 죽절 비녀 님께 바친 첫 선물
버리지나 않았을까 낯 설은 지붕 밑에
님 을 불러 목 메는 이 몸이 가엾어
가엾어 가엾어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