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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렇게 살다 가요.

妙有 李應鎬 2013. 6. 17. 19:01

 

 

 

            우린 이렇게 살다 가요.

 
                                                             詩人 : 無漏 (Mur)     

 
     우리는
     타인 아닌 타인의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와서는
     알 수 없는 방황 길을 종일 걸어가죠.

     앞선 사람들의 뒷 모습을 바라보면서
     때론 자신과 무관한 삶도 살아가며
     사랑하고 후회하고
     이별하고 가슴 아파 하며
     또 다시 미래의 길을 찿아 나서곤 하죠.

     길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새길이 이어 진다지만
     우리네 인생길은 이어지질 못한채
     매일 안개속 길을 헤매이며 그 끝이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음을 우린 느끼죠.
     순식간에 안개 사라지면 바로 앞이 그 끝 일 수도…

     우린 영원할것 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정작 중한것은 그 길이가 아니라 오늘 하루의 삶이죠.
     오늘도 애절한 삶을 우린 늘 숨기고 살아 가면서 말이죠.

     우리들의 삶에 남겨진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못한데도
     자기만은 영원 하리라는 착각속에 빠져들죠.
     오늘이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그래요.
     우리들만은...
     이렇게 살아가요.

     오늘을 넘기지 못하면 가질 수 없는
     내일에 미련을 두지말고
     오늘 하루만 이라도 행복하게 살아가요.

     화병에 화려한 꽃도 내일 이면 시들어 버리고 말죠.
     풋풋했던 우리네 인생도 내일 이면 또 퇴색이 되겠죠.

     세상 꽃은 피고 지고 또 화려한 꽃을 피우겠지만
     우리네 인생 다시는 피우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의 삶이 더욱 소중한 것이죠.

     모든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우리네 인생길
     이제 세상 시름 다 떨쳐 버리고 살아요.

     우리들만은...
     이렇게 살아가요.

     모두를 보듬고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살아가요.

     내일에 욕심 내지않고
     하루살이 인생으로 살아가요.

     모두를 사람하고 또 사랑하면서

     그렇게 살다가요.
     우리들만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