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주신 이 : 권영심님 / 昭巒 趙來哲님
탈북 이애란(여)박사 강연
탈북 여성 제1호 박사인 이애란 씨의 "한국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단상과 강연내용을 페이스북에서 옮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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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교수,
“가짜 무상(無償)이 수령과 노예를 만들었다" 탈북 여성 제1호박사인 이애란 박사의 "한국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단상과 강연내용입니다.
김정일은 상어지느러미 먹고 인민은 니탄(尼炭) 먹는 게 "북한식 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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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償의 실체는 뭐냐? 특히 무상 교육의 실체가 뭐냐 하는 것을 북한에서 그것을 체험하신 이애란 박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어야 여러분들이 무상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사실이라는 무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애란 박사님을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2010년 美국무성의 ‘용감한 여성상’을 수상했던 탈북여성 1호박사 이애란 교수가 10월31일 조갑제기자의 現代史 강좌’에서 無償(무상) 복지에 대해 직설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애란 교수는 15분 여의 짧은 강연으로 좌파가 주장하고 있는 ‘無償(무상)시리즈’의 맹점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세금 없는 나라’라고 자랑하는 북한에서 ‘무상교육’의 폐해를 직접 체험하고 나온 이 교수는 “북한은 無償(무상)하다가 망한 나라”라며 “無償은 개인을 우상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무상이라는 체제는 교육이든 급식이든 ‘공짜로’ 제공해주는 사람이 선한 사람, 베푸는 사람이 돼어 영웅시·偶像化(우상화)되고, 받는 사람은 ‘공짜로’ 받기 때문에 불평도 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무상’은 노예와 수령을 만드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북한의 무상 교육이 진정한 무상교육인가에 대해서도 “북한의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과제’ (토끼 가죽, 휘발유, 비누, 페인트, 판자, 시멘트 등)를 바쳐야 하고, 봄과 가을에 농촌활동에 동원되어 5개월 정도 일해야 한다. 노동력과 물질을 당에 바치는데 어떻게 무료 교육인가? 차라리 돈으로 내는 게 훨씬 때우기가 쉽다. 사람들에게 세금이 아닌 다른 온갖 방법으로 부담을 지운다”고 비난했다.
이애란 교수는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은 ‘무료’교육이기 때문에 당에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숫자를 엄격히 통제하는데 한국은 등록금만 낼 수 있으면 대학에 갈 수 있다. 대학에 안 가도 될 아이들까지 대학에 간다. 정부의 세금으로 반값 등록금을 하는 건 좋은데 그렇게 하면 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졌을 때 북한처럼 대학에 갈 수 있는 학생의 수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이애란 교수의 강연 녹취 全文(전문)이다.
(조갑제) 오늘은 평소보다 좀 많이 오신 것 같은데, 그럴 줄 알았습니다. (웃음) 화가 나실 때나 불안하시면 이렇게 많이 오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본론을 이야기 드리기 전에 객원 강사를 한 분 모셔야 겠는데, 지금 경인대학교 겸임교수로 계시고 북한전통음식 문화연구원 원장을 하시는 이애란 박사님입니다. 이분은 1997년에 북한에서 한국으로 오셨습니다. 북한에서도 식품영양을 전공해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을 하신 일종의 테크노크라트(technocrat·과학적 지식이나 전문적 기술을 소유함으로써 사회 또는 조직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기술관료)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요새 無償(무상)복지, 무상의료, 무상급식 등등 무상시리즈 원조는 공산주의자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에서 쓰는 말을 남한의 좌파들이 가져와 ‘무상, 무상’ 하는데 원조는 북한입니다.
그럼 북한의 無償의 실체는 뭐냐? 특히 무상 교육의 실체가 뭐냐 하는 것을 북한에서 그것을 체험하신 이애란 박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어야 여러분들이 무상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사실이라는 무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애란 박사님을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 이애란 박사(경인여대 겸임교수,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
이렇게 빼곡히 들어선 자리에 저를 세워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우리 조갑제 기자님을 가까이서 뵙게 되서 정말 감사하고요.
최근에 우리나라가 너무 많은 위기에 처해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탈북자) 북한이 싫어서 여기까지 목숨걸고 도망을 쳐왔는데 와서 보니까 나머지 한반도의 절반(남한)이 너무 삐걱거리는 것 같아서 속이 상합니다.
이번에 박원순 씨가 서울시장이 되는 걸 보면서 ‘도대체 서울 사람들은 뇌가 있는가? 도대체 머리가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에 안철수라는 서울대 대학원 원장까지 하는 사람은 나경원 찍은 사람은 다 비상식이고 자기네가 한 건 다 상식이고 “상식이 非상식을 이겼다”고 이야기하는데 너무 기가 막혀서 상식이 뭔지 비상식이 뭔지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지…. 속이 상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스스로가 상당히 상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고 지금도 역시 비상식적인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상식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사람이 저를 비상식이라고 하니 너무 속이 상해서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無 償이라는 말만 들고 나오면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그 사람은 영웅이 됩니다. 저는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無償이라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나쁜 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무상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 개인의 책임을 회피시킨다. 우리말에 ‘벼락 맞은 소고기’란 말이 있습니다. 벼락 맞은 소고기는 공짜이기 때문에 주인이 없습니다. 아무나 뜯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무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북한에서 겪어보다 나왔지만 벼락 맞은 소고기마냥 공짜니까 다루어질 때 책임감 있게 다뤄지지 않아서 어디에서 어떻게 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아주 가까운 실례로 우리가 회사에서 회사 카드를 쓰잖아요? 회사 카드를 쓰면 어떻게 됩니까? 덜 먹을 것도 많이 먹고 덜 긁을 것도 많이 긁습니다. 팍팍 쓰죠, 내 거 아니니까.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나라의 돈을 가지고 쓰는 ‘무상’도 역시 마찬가지라 이거죠.
두 번째로, 무상은 개인을 偶像化(우상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북한이 무상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김일성·김정일을 우상화했고 그 우상화 덕분에 북한 사람들은 노예가 됐고 짐승처럼 살고 있는 겁니다.
나빠도 말 못해요. ‘공짜로 먹으면서 어디다 대고 삿대질이야?’ 이거 아니에요? 그렇지요? (박수) 자기가 (돈을) 내야 거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뇌가 없는지 그냥 공짜로 주면 다 좋다고 그래요. 공짜에 독이 들어있어도 마실 겁니다. 일찍이 우리나라에 그런 말이 있었죠, ‘공짜라고 하면 양잿물도 마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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