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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가 그립다

妙有 李應鎬 2011. 8. 8. 09:09

이런 친구가 그립다

    이런 친구가 그립다 뜨거운 열기 뭉클 가슴에 치솟을 것 같은 시간 곱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훔쳐보는 창가에 마주 보고 앉아 커피 향 구수한 차 한 잔 나눌 친구가 그립다 말은 없어도 눈빛만 보고도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 입가에 미소만으로 사랑을 느끼는 친구 이성이면 어떻고 동성이면 어떠랴 세파에 시달려 왔으나 때 묻지 않은 바보처럼 순수함이 엿보이며 씩 웃어주는 친구 한 잔의 찻잔 속에 자질구레한 근심걱정 녹여겨버리고 오늘만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서로 참으며 눈빛 속에 흐르는 다정함이 좋아 그 다정함을 침묵으로 지킬 그런 친구와 빛깔 좋은 오후 한나절을 같이 보낼 수 있다면 글 : 하영순 낭송 : 김수현 그림 : Trisch Biddle 편집 : 송 운(松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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