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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의 표시하기 클릭후 보세요◑ - 김삿갓 (1807~1863) - 본명:金炳淵

妙有 李應鎬 2011. 7.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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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詩 2 편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라.◈ 

 

 
     자지면 만지고, 보지면 조지라.


 

자지면(自知) - 스스로 알고자 하면          만지고(晩知) - 깨달음이 늦고 

보지면(補知) - 도움을 받아 알고자 하면  
조지라(早知) - 그 깨우침이 쉬우니라.
 
풀이 : 혼자 알려고 하면 늦게 알고,  도움을 받아 알려고 하면 일찍 알게 된다.

 
                            <충북 김삿갓의 묘비>

 


 

 ◈ 서당 욕설시(辱說某書堂) ◈
 - 김삿갓 (1807~1863) -   본명:金炳淵
 ★ 어느 추운 겨울날 김삿갓이 시골 서당에 찾아가 재워주기를 청하나
    훈장은 미친 개 취급을 하며 내쫓는다.
 ★ 화가 치민 김삿갓이 더러운 욕설시를 한 수 써 붙이고 나온다.
     (소리 나는 대로 읽어야 제 맛이 난다)
 
 書堂來早知
 서 당 내 조 지  (서당은 내좆이요).......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왔는데
 房中皆尊物
 방 중 개 존 물  (방중은 개 좆물라)........ 방안엔 모두 높은 분들 뿐이고.
 
 生徒諸未十  
 생 도 제 미 십  (생도는 제미십이고)..... 학생은 모두 열 명도 안 되는데
 先生來不謁
 선 생 내 불 알  (선생은 내 불알이다)... 생은 찾아와 보지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