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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꽃 시/무정 정정민 사진/변양섭 수필가 그리운 임 찾아 떠난 백 년의 여행 견디기 어려운 인고의 세월 참고 참아 피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장미처럼 화려하게 피지 못하고 나팔꽃처럼 청초하지도 않고 개나리처럼 샛노랗지도 않을까? 막 피었어도 바랜 듯 열매도 맺지 못하니 어쩌면 그것이 땅속 깊이 숨긴 토란土卵의 겸손 일지도. 사람이 말하길 행운을 주는 꽃이라 하니 너와 나에게 풍성한 복 있으리라. Edelweiss - 꽃별(해금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