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시간보다 더 길어진 베이낙 에 까즈낙 구경.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절벽도시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로카마두르(Rocamadour)를 향해 다시 출발한다.왜 절벽도시인가? 절벽 위에 건설된 도시라서? 아니면 절벽 아래에 만들어진 도시라서? 이도 저도 아니면? 사진을 보면 안다.언젠가 어디서 본 여행기에 이 곳에 대해서 쓴 글이 있었다.
안에 들어가서 보는 것보다는 밖에서 보아야 '절벽도시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고.그래서 우리도 멀리 로카마두르가 모두 보이는 곳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기로 했다.숙소인 샹브르도뜨까지 가야하는 길이 멀기 때문이기도 했다.또, 방금 보고 온 베이낙 에 까즈낙 보다야 아름다울 리가 없을 것 같기도 해서다.아쉽지만 때로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여행이다.